Surprise Me!

[와이즈픽] 미세먼지가 치명적 뇌질환 일으켜…지구 뒤덮은 조용한 살인자 / YTN

2024-05-04 5 Dailymotion

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도시를 자욱하게 뒤덮은 매캐한 연기는 목을 간지럽힙니다. <br /> <br />답답했던 코로나 이후 시원하게 벗어던진 마스크는 다시 외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체내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. <br /> <br />천식,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고 결막염과 아토피 같은 피부병을 일으킵니다. <br /> <br />여기까진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이죠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미세먼지가 뇌에서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유해입자를 '미세먼지'라 부릅니다. <br /> <br />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크기로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죠. <br /> <br />좀 더 쉽게 설명하면, <br /> <br />사람의 머리카락 단면 지름을 기준으로 미세먼지는 평균 1/5 크기고요. <br /> <br />이보다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1/20 크기입니다. <br /> <br />굉장히 작죠? <br /> <br />너무 작아서 마스크로도 잘 걸러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저항 없이 체내 깊숙이 침투할 수 있죠. <br /> <br />혈관을 타고 우리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켜 호흡기 및 피부질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들어 전문가들은 '중추신경계'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에 까만색 점이 보이시나요? <br /> <br />이게 바로 뇌 속으로 들어온 초미세먼지인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축적된 미세먼지가 뇌를 공격하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. <br /> <br />2022년 PNAS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오염된 공기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각한 뇌 손상이 발생하고, 신경퇴행성 질환 및 행동장애가 따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아의 경우 특히 취약한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보면 하루 미세먼지가 10㎍/㎥(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) 증가할 경우 <br /> <br />자폐스펙트럼이 9.4%, ADHD는 6.7%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아나 영유아의 경우 영구적 뇌 손상은 물론, 성인기 신경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국내 연구진이 대기오염에 노출된 사람들의 뇌에서 알츠하이머 환자와 비슷한 양상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염 물질의 농도가 올라갈수록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두께가 감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. <br /> <br />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자살률이 무려 4배나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 저감정책 이후 자살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홍콩 중문대학의 연구결과도 있었고요. <br /> <br />대형 산불, 화산활동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PLUS 윤현경 (goyhk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040900023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